[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BL이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과 이정협 주심에게 징계를 내렸다.
KBL은 9일 오전 재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6일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2017~2018 정관장 KBL 4라운드 경기에 대해 심의했다.
추일승 감독과 이정협 주심 그리고 버논 맥클린 모두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우선 추일승 감독은 해당 경기 4쿼터 3분 41초 경 심판의 테크니컬 파울 경고에 대해 경기 중 및 경기 종료 후 지나치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1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이날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이정협 주심은 운영 미숙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 100만원과 더불어 7일간 배정이 정지됐다.
상황은 이랬다. 버논 맥클린의 골밑 공격시 파울이 불리지 않자 추일승 감독이 사이드라인을 넘어서며 손가락질을 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를 확인한 이정협 주심이 경기규칙에 따라 차후 데드볼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부과하며 발생했다.
하지만 당시 이정협 주심과 심판들의 설명이 부족했고 이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고 흘렀다. 경기가 지연되기도 하는 등 아쉬운 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재정위원회는 "테크니컬 파울 경고 부과에 대한 이정협 주심의 적절한 설명이 부족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하여 해당 심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면서도 "하지만 해당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추일승 감독의 항의가 지나쳤으며, 특히 경기 종료 후에도 경기장에 남아 심판진에게 장시간 항의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제재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심판의 파울선언 이후 상대선수를 고의적으로 밀치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맥클린에게도 제제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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