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선수의 몸값 1천억원 시대가 열릴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고 몸값에 근접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공개한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소속 선수 이적 가치(transfer values) 평가에서 56위를 차지했다. 7천260만 유로(한화 약 929억원)다. 지난해 같은 발표에서 4천480만 유로(573억원)에서 356억원이나 증가했다.
주요 스타급 선수의 몸값이 1천억원을 넘고 보수적인 지표를 내세우는 CIES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1천억원 시대에 진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전체 1위다.
현재 소속팀과 나이, 계약 기간, 대표팀 활약 여부 등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다. 군입대라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놀라운 몸값이다.
손흥민 아래는 72위 피에르-에머릭 아우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6천470만 유로(826억184만원), 74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가 6천420만 유로(819억6천349만원)를 차지했다.
전체 1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다. 지난해 여름 2억2천2백만 유로(약 2천970억원)로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번 발표에는 2억1천3백만 유로(2천728억원)로 계산됐다.
2위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다. 2억2천20만 유로(2천588억원)로 평가받았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1억9천470만 유로(2천492억원)다.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8천40만 유로(1천29억원)로 49위로 밀렸다. 나이가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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