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겨울 이적 시장 개시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적으로 이어지느냐는 아직 물음표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스완지시티 감독은 2일(한국시간) 데일리 미러 등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해 언급했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고 이날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는 출전이 어렵다.
기성용은 지난해 말 런던 연고인 웨스트햄 이적설에 휘말렸다. 팀 동료 알피 머슨과 동반 이적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의 관심 수준일 뿐, 실제 이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예측도 있다.
이를 두고 카르바할 스완지 감독은 "기성용과 레온 브리턴 등의 상태가 마음에 든다. 하루빨리 뛸 수 있는 상태가 됐으면 한다. 일단 현시점에서 대부분의 선수와 시즌을 보내려 한다"고 전했다.
스완지는 미드필드진 붕괴로 강등권인 꼴찌에 머물러 있다. 기성용은 다만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크리스탈 팰리스(19점)와는 3점 차이에 불과하다. 박싱데이 기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면 시즌 말 성적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는 점에서 고민은 깊어진다.
이적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웨스트햄도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스완지와는 불과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적해서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본전도 찾지 못 하는 일이다.
특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변화를 준 뒤 주전을 확보하지 못하면 6월부터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도 고민거리가 된다. 출전 감각을 유지하지 못하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처럼 손해는 없기 때문이다. 기성용도 이 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은 가디언을 통해 "기성용과는 여름에 계약이 종료된다. 잃고 싶지는 않다. 머슨과도 2년 6개월의 계약을 맺어 잔류시키고 싶다"고 선수들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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