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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레드마우스 3연승…복면 벗은 권혁수·신연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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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 만에 3연승 성공한 가왕 탄생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복면가왕'의 '레드마우스'가 3연승에 성공, 67대 가왕에 오르며 2017년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배우 권혁수, 손승원, 가수 빅마마 출신 신연아, 원킬 곽동현이 복면을 벗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66대 가왕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2, 3라운드 경연과 복면가왕 결정무대가 그려졌다.

2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폭주썰매'와 '솔로부대' 권혁수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폭주썰매'는 가수 박완규의 '욕망이란 이름'을 부르며 록커 같은 면모를 선보였다. 권혁수는 드라마 '선덕여왕' OST, 홍광호의 '발밤발밤'을 선정, '폭주썰매'에 맞섰다. 특히 권혁수는 바리톤의 목소리로 판정단의 감성을 자극했다.

아쉽게 단 5표 차이로 탈락한 권혁수는 가창력 호평에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제가 아닌 모습으로 나온 게 훨씬 많을 거다. 그래서 더욱 더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제 목소리를 기억해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는 '호두까기인형' 손승원과 '유령신부'의 대결이었다. 손승원은 꿀 보이스로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이에 맞서 '유령신부'는 피아노 전주에 맞춰 가수 정훈희 '소월에게 묻기를'을 불렀다. '유령신부'는 진한 여운을 남겨 연예인 판장단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58 대 41로 패배한 손승원은 "사실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에게 "좋아하시는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이 자랑할 수 있는 좋은 아들,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게"라고 영상 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2라운드에서 진출한 '폭주썰매'와 '유령신부'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폭주썰매'는 가수 B612의 곡 '나만의 그대모습'을 선정, 2라운드에 선보인 록커 같은 가창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 '유령신부'는 그룹 스피카의 'You Don't Love Me'를 불렀지만 아쉽게 '폭주썰매'에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유령신부'는 빅마마 출신 멤버 신연아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신연아는 "빅마마 시절 때와는 다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려 했다. 성공했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로가 되는 음악, 친구 같은 음악을 한 가수로 남고 싶다"며 "그런 노래를 불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방송에서 자주 보지 못하더라도 무대에서 계속 노래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무대에 찾아와 달라"고 애교스럽게 부탁했다.

드디어 67대 복면가왕 결정전은 '레드마우스'와 '폭주썰매'의 대결. '레드마우스'는 그룹 시나위의 곡 '겨울비'를 불렀다. 그는 가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내공이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 판정단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67대 가왕이 된 '레드마우스'는 "너무 놀랍다. 겸손하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마우스'에 패배해 복면을 벗은 '폭주썰매'는 가수 원킬로 활동한 곽동현이었다. 그는 "모창 가수 이미지가 많다. 그걸 떨쳐버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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