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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주호민 "피규어 없는 만화가=문신 없는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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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의 39세 남자 설정, 파괴하고 싶은 장면"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의 원작 만화가 주호민이 피규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주호민 작가는 최근 맥심 1월호와 인터뷰에서 '파괴왕'을 콘셉트로 한 재미있는 화보를 촬영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주호민은 영화 '신과 함께'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그는 '영화가 파괴당할 수 있으니 원작자 주호민을 제작 현장에 부르지 않았다'는 소문에 대해 "완전 낭설, 오히려 정반대"라며 "제작진이 내게 개봉 전에 영화를 미리 보러 오라고 요청했지만, 괜히 입이 근질거릴까 봐 가지 않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만화 '신과 함께'에서 파괴하고 싶은 장면을 묻는 질문에 "원작 만화 속 주인공이 미혼의 39세 남자라는 이유로 저승에서 동정 받는 부분"을 꼽았다. 주호민은 "지금의 결혼관을 생각하면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데 (결혼 안 한 것을) 실패한 인생처럼 그린 게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주호민은 "아직 피규어가 없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며 "피규어 없는 만화가는 문신 없는 래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주호민은 '신과 함께' '무한동력' '짬' 등의 웹툰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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