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화유기'는 역대급 기대작이라 할 만하다. '최고의 사랑'의 콤비 홍자매와 박홍균 PD가 손을 잡았고 차승원과 이승기가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름값 하는 제작진과 스타들, 그야말로 특급 라인업이다. tvN '화유기'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홍균 PD와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성지루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이다.
'화유기'는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내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홍자매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고의 사랑'을 함께 했던 박홍균 PD도 의기투합 했다. 판타지 장르를 기반으로 요괴들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또 손오공과 삼장법사, 우마왕, 저팔계 등의 인물들을 어떠한 캐릭터로 구현했을지 관심사다.
박홍균 PD는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 됐지만, 요괴 테마와 로맨스, 다양한 캐릭터 드라마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각각 캐릭터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캐릭터 플레이, 삼장과 오공의 로맨스, 코믹이 어우러진 복합 장르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차승원은 "요괴와 테마들이 있지만 곳곳에 들어가있는 이야기들은 현실에 있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연기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화유기'는 이승기와 차승원의 조합에 더해 오연서, 이홍기, 장광, 성지루, 보라 등의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군 제대 후 3년 만에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택했다. 이승기가 맡은 손오공은 화려한 스타일과 독보적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차승원은 거대한 흰 소 요괴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으로 군림하는 카리스마 우마왕 역을 맡았다. 오연서는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으로, 흉가 폐가 전문 한빛 부동산의 대표 진선미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이홍기는 저팔계이자 톱스타 P.K(피케이)를, 장광은 재계 1위 대기업 회장이자 막내요괴 저팔계를 맡았다.
박홍균 PD는 이승기와 차승원을 캐릭터에 최적화 된 배우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박 PD는 "대본 집필할 때부터 최적화 된 케미, 일치도에 있어 이승기만한 배우를 찾기 힘들었다. 캐스팅 초반 과정에서 이승기에 구애를 했지만 군인 신분이라 작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다. 제대 후 짧은 시간 내에 믿음을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캐릭터 훌륭하게 해석하는 배우라 믿고 캐스팅 했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이 현실 속의 톱스타였는데 지금은 요괴라는 설정도 있고 디테일한 감정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캐릭터 플레이와 붙여나가는 작업들 신경 쓰고 있다. 독고진과 우회장의 다른 지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화유기' 대본을 받았을 때 재미있었고, '서유기'를 모티브로 우리만의 스타일로 바꾼 것이 너무 좋았다. 박홍균 감독과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박홍균 감독과 홍자매의 콜라보에 합류하게 되서 기대가 크다. 최선을 다해서 군 복귀작으로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차승원은 "우마왕을 제왕 받은 건 굉장히 오래됐다. 박홍균 PD와 홍자매 작가들과 '최고의 사랑'을 했기 때문에 믿음이 컸다. 감독님이 말씀 하셨듯이 홍자매 작가들이 캐릭터 운영을 굉장히 잘한다. 그래서 선택했고, 찍는 과정에서도 각각의 캐릭터가 주는 재미와 시너지가 좋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서 "드라마 자체가 신선했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큰 장점이었다. 제가 여태 맡아왔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화유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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