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드라마 속 연인에서 실제 부부로 발전한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탤런트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11월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한류스타 부부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각 17.9%, 9.5%의 지지를 얻어 1, 3위에 올랐다. 한 해를 빛낸 인물 부문에서 실제 부부가 함께 상위에 오른 것은 2013년 이보영-지성 이후 두 번째다.
송중기·송혜교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태양의 후예'(KBS2)에서 특급 케미를 보여줬다. 이후 '송송커플'으로 불렸고 연말 한국갤럽의 '2016년을 빛낸 탤런트' 2, 3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출연작은 없지만 7월 깜짝 결혼 발표, 10월 백년가약을 맺는 과정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KBS2)에 출연한 2012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공유(10.1%)다. 올해 초 종영한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tvN)에서 불멸의 삶을 끝내려는 매력적인 도깨비로 분해 수많은 '도깨비 폐인'을 양산했다. '도깨비'는 올해 1월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초 1위 기록을 세우며 '무한도전'의 27개월 연속 1위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4위는 박보검(8.3%)으로, 작년 1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5년 '응답하라 1988'(tvN)의 천재 바둑 기사 택 역할로 크게 사랑 받았고, 작년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KBS2)으로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해는 드라마보다는 CF 등을 통해 꾸준히 팬들을 만나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SBS)에서 호흡을 맞춘 이종석(7.0%)과 배수지(4.3%)는 사이좋게 5, 6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희선(4.2%)이 7위, 이순재와 故 김주혁(3.2%)이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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