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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이준호·원진아, 사고 현장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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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감정 느끼기 시작한 두 사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이준호와 원진아의 과거 인연을 비추며 두 인물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그사이) 2회에서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아픔이 선명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수(원진아 분)는 주원(이기우 분)와 함께 바이오타운 건축 현장을 찾았다. 부서진 추모비를 보며 시니컬한 태도를 보이는 문수에게 주원은 "덮으면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냐. 쉽게 말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사실 주원은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자살한 설계사의 아들이었다.

주원은 추모비를 부순 사람을 찾던 중 강두에게서 미심쩍은 정황을 발견했다. 마침 유택(태인호 분)과의 약속을 위해 찾았던 클럽 마리앤에서 강두를 발견하고, 추모비를 부순 책임을 묻는 대신 조건이 있다며 현장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는 일을 제안했다. 강두는 주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정식으로 그의 건축 사무소 직원이 됐다.

강두와 문수는 빗속 만남 이후 지속적으로 마주쳤다. 동철(안내상 분)은 자신을 구해준 여자가 누구냐고 묻는 강두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강두는 자신을 도와준 이가 그의 딸 문수임을 알게 됐다. 강두는 우연히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문수를 구하지만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돕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강두의 과거 기억이 드러났다. 강두와 문수는 붕괴 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고 강두는 간절하던 순간 생사의 기로에 혼자 남게 된 트라우마가 있었다.

과연 이들이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그들의 사이에 감정들이 싹트기 시작했다. 강두와 문수는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했고, 주원은 문수가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과거 연인이었지만 가족이 된 주원과 유진(강한나 분)의 미묘한 관계 역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사이'는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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