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WKBL 3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 경기에서 74-68로 이겼다.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4승9패를 기록했다. 5위 부천 KEB하나은행을 0.5게임 차로 추격하며 최하위 탈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은 접전이 펼쳐졌다. KDB생명은 서덜랜드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신한은행도 토마스와 박하나를 활용한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KDB생명은 1쿼터 종료 15초 전 터진 정유진의 3점슛에 힘입어 1쿼터를 18-17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구슬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토마스의 페인트존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35-34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3쿼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38-39에서 김시온의 페인트존 2점슛과 구슬의 3점슛으로 스코어를 43-39로 만들었다. 이어 서덜랜드와 김시온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47-39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박하나가 3쿼터 막판 4득점을 몰아치면서 점수 차를 49-44까지 좁혔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박하나의 활약을 앞세워 51-51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DB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채진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58-57에서 한채진과 서덜랜드가 얻은 자유투 기회를 모두 살려 64-57로 도망갔다.
7점 차 리드를 한 KDB생명은 이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70-64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전 진안이 연이어 페인트존 득점을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DB생명이 결국 74-68로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서덜랜드가 20득점으로 제 몫을 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채진이 16득점을 진안 11득점, 구슬은 10득점 등을 올렸다.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이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토마스가 23득점, 박하나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