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양세종이 온정선 캐릭터에서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살이 쪘다고 밝혔다.
양세종은 27일 오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일상의 양세종으로 돌아오기 위해 털어내는 중이다. 4일 사이 2.5kg이 쪘다"고 털어놨다.
그는 "못 먹었던 음식도 먹고 와인도 마시고 있다. 또 그동안 못 걸었던 것을 음악 들으면서 걷고 있다. 운동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새벽에 이어폰 꼽고 음악 들으며 걷는 일이다. 시간제한 없이 걷고 싶은 만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지 없이 걷는다. 동네에서 편안한 추리닝 입고 흰색 이어폰 꼽고 걷고 있으면 나일 가능성이 칠십프로다. 힐링하는 방법이자 유일한 취미다. 생각 정리도 잘 된다. 그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양세종은 촬영 중에도 틈틈이 새벽에 걷는 일을 쉬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 찍을 때도 시간이 얼마 없는데 잠을 줄여서라도 십분씩이라도 그렇게 하고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에서 셰프 온정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작인 장르물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던 양세종은 멜로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를 펼쳤다.
데뷔작부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양세종은 2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을 맡아 대세배우로 성장했다.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감성장인 멜로킹,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올 한해 의학드라마부터 장르물, 멜로까지 한계 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하드캐리 활약을 펼친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를 통해 존재감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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