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개막 후 마침내 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6승 4패(승점18)가 되며 순위도 2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지면서 3승 7패(승점11)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쌍포가 제 역할을 했다. 안드레아스(그리스)와 문성민이 각각 15, 11점씩을 올렸고 송준호도 9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브라질)가 두자리수 득점(19점)을 올렸으나 토종 거포 전광인이 11점에 공격성공률 36.36%에 그치면서 부진해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을 상대로 점수 차를 벌렸다. 1. 2세트 모두 초반 리드를 잡았고 중반 이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반격에 나서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와 송준호의 공격 그리고 신영석의 가로막기까지 나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다시 한 번 따라붙었다. 전광인의 오픈 공격에 이어 현대캐피탈 범실을 틈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도망갔다.
전광인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세터 노재욱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0-14로 달아나며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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