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칼텍스가 적지에서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25-21 19-25 22-25 25-20 20-18)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4승4패(승점8)를 기록, 최하위 탈출과 함께 5위 도약에 성공했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몫이었다. GS 칼텍스는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주포' 듀크가 1세트에만 8점을 올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IBK기업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8-8로 맞선 상황에서 김희진의 오픈 득점 성공과 메디의 서브 에이스, 고예림의 오픈 득점 성공으로 11-8을 만들었다.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25-19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메디가 홀로 12점을 몰아치면서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내내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끝에 25-22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7-17로 맞선 4세트 중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19-19로 맞선 4세트 후반 강소휘의 오픈 성공 득점에 이어 듀크의 블로킹 성공으로 21-19로 달아났다. 이후 24-20에서 김유리의 오픈 득점 성공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흐름은 IBK기업은행이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 중반 9-6으로 앞서가며 5세트를 따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김유리의 속공 득점과 IBK기업은행 고예림 메디의 연속 범실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듀스 승부로 접어들었다.
5세트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8-18에서 IBK기업은행 채선아의 디그 범실과 메디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면서 20-18로 5세트를 따냈다. 2시간 2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GS칼텍스는 듀크가 3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가 21득점, 표승주가 9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38득점, 김희진 17득점, 고예림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막판 연속 범실로 경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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