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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빨간맛'으로 대세 찍고 '피카부'로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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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6시 정규 2집 '퍼펙트 벨벳'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올해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한 레드벨벳이 정규 2집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레드벨벳이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정규 2집 앨범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레드벨벳은 "'빨간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마무리를 정규 앨범으로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쿨한 사랑방식을 가진 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레드벨벳은 "특별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껴지는 짜릿한 감정을 담았다. 귀엽지만 마냥 귀엽지만은 않다. 미스테리하고 오묘한 느낌이 공존한다"며 "우리가 레드와 벨벳 오가는 콘셉트였는데 이번엔 레드와 벨벳이 공존하는 진짜 레드벨벳"이라고 말했다.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안무는 올 여름을 강타한 레드벨벳의 히트곡 '빨간 맛(Red Flavor)'을 작업한 유명 안무가 카일 하나가미(Kyle Hanagami)가 맡아 레드벨벳 특유의 밝고 톡톡 튀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레드벨벳은 "얌전한 곡이 아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댄스 퍼포먼스와는 조금 다르다.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퍼펙트 벨벳'은 다채로운 장르의 9곡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히트메이커 켄지, 글로벌 EDM 뮤지션 히치하이커, 히트 작곡가 디즈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레드벨벳은 지난 7월 '빨간 맛'으로 각종 음원, 음반,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었고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앨범 차트 전 세계 8개 지역 1위에 올랐다. '빨간 맛'을 통해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것. 레드벨벳이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은 "'빨간맛'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피카부를 들고나올 때 부담이 됐다. 동시에 자신감도 있다"며 "앨범명이 '퍼펙트 벨벳'인 것처럼 좀 더 업그레이돼서 나왔다. 이전의 레드벨벳과는 조금 다르고 좀 더 완벽해진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키', '빨간 맛'에 이어 올해 3번의 앨범을 내는 거다. 가장 성장을 한 해이지 않나 싶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책임감도 든다. 의미가 깊은 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를 돌며 공연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레드벨벳의 정규 2집은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16일 오후 10시 네이버 V앱을 통해 '레드벨벳의 눕방 라이브'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17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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