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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 "클래식 매치, 시즌 중 한 경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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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따른 부담은 없어…최태웅 감독 "오늘 세터는 이승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올 시즌 개막 이후 두 번째 V-클래식 매치를 갖늗나.

2라운드 V클래식 매치는 현대캐피탈의 홈 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15일 열린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라이벌전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은 그부분에 대한 부담은 크게 갖고 있지 않다"며 "정규시즌 치러지는 경기 중 하나"라고 여유있게 얘기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 앞서 5연승 중이다. 연승이 이어지다보면 고비가 찾아오게 마련. 그러나 신 감독은 "당연히 고비는 오겠지만 선수들 컨디션을 보니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준비한대로 팀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도 좋다. 연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반대 상황이라면 아마 다를 것같다"고 다시 웃었다.

신 감독은 세터 황동일에 대해 "실력을 떠나서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고 경기를 뛰고 있다"며 "자신이 돋보이기 보다는 공격수에 맞추고 팀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로 블로킹을 꼽았다. 그는 "앞서 치른 대한항공전도 경기에서 이겼지만 오른쪽 블로킹에서 한 두개 정도가 성공했다면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블로킹과 함께 수비 위치를 주문했다.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노재욱을 대신해 이승원이 선발 세터로 코트에 먼저 들어간다.

최 감독은 "(노)재욱이는 최근 패스(토스) 자세를 바꾸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조금 자신감이 떨어진 듯하다. (이)승원이가 먼저 뛴다"고 말했다. 한편 눈 부상을 당했던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은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최 감독은 "부상 후유증을 걱정했으나 괜찮아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연승 중인 삼성화재와 달리 '디펜딩 챔피언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아직 연승을 거둔 적이 없다.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그래도 선수들이 잘버티고 있다고 본다"며 "아무래도 안드레아스(그리스)가 아직 팀 적응 중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한 다른팀들과 전력이 엇비슷해 진 부분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승패가 반복되는 원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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