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진구가 새 드라마 '언터처블'에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예고했다.
13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은 진구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담긴 오열 장면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극 중 진구는 장씨일가의 차남 장준서 역을 맡았다. 장준서는 미치도록 사랑한 아내의 죽음 뒤에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혹한 운명에 맞서게 되는 강력계 형사다.
공개된 스틸 속 진구는 파도가 거세게 치는 바닷가를 홀로 거닐고 있다. 초점을 잃은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그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위태로워 보인다. 또 다른 스틸에서 결국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져 울음을 토해내는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경북 포항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진구가 죽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격정적으로 토해내는 신으로, 이날 진구는 본 촬영에 앞서 감정선을 꾹꾹 눌러 놓았다가 촬영에 들어가자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 감정을 추스르며 호흡을 조절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진구의 감정 연기에 스태프들도 숨죽이고 그의 감정선에 따라 몰입하게 됐다"고 전하며 "진구는 죽은 아내를 잃은 슬픔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맞서게 될 한 남자의 고통 등 다양한 감정 신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언터처블'은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