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15 25-22 25-21)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4승3패(승점)를 기록, 단독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승5패(승점9)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브람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브람이 1세트에만 88%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11득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현대캐피탈도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문성민이 7득점, 신영석 송준호가 4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25-15로 2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 블로킹 득점이 1점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2세트에만 블로킹으로 5점을 얻었다.
균형을 맞춘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현대캐피탈은 8-8로 맞선 3세트 중반 차영석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송준호가 브람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스코어를 10-8로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세트를 25-22로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7-17로 맞선 4세트 중반 OK저축은행이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 이시몬의 서브 8초룰 위반에 이어 송명근 브람의 연속 범실로 20-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로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22-17이 됐다.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점수 차가 22-20까지 좁혀졌지만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성민의 백어택 득점과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1에서 송준호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1로 4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2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송준호가 10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또 송준호는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브람이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