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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대표팀 분위기, WBC 때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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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태극마크에 자부심 느껴"…"감독 입장에서 흐뭇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모두 의욕이 넘친다. 감독 입장에서는 너무 흐뭇하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재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 감독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번 대표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보다 더 밝고 활력이 가득하다"며 "훈련을 지켜보면 모두 의욕이 넘친다. 감독 입장에서는 너무 흐뭇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에 참가한다. 16일에는 일본, 17일에는 대만을 상대로 일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규정상 만 24세 이하·프로 4년차 미만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최대 3명까지 와일드 카드 선발이 가능했지만 선 감독은 과감히 와일드 카드 없이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비슷한 연차와 나이대에 선수들이 모여서 의욕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선 감독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대하는 자세다. 그는 "이번에 선발된 25명의 선수들은 모두 대표팀에 오고 싶어 했던 선수들이다. 그래서인지 모두 운동장에서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금 이 분위기 그대로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 감독은 이어 "감독과 코치들이 해야 할 건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일본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부담감을 버리고 편하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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