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3연승을 내달리며 여자부 1위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는 9일 김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34-3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3승3패(승점12)를 기록, 현대건설(4승2패 승점11)을 제치고 여자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배유나가 5득점, 박정아가 4득점, 정대영이 4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 속에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혈투 끝에 2세트마저 챙겼다. 듀스 접전 끝에 34-32로 흥국생명을 따돌렸다. 31-32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나의 시간차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흥국생명 조송화의 세트 네트 터치로 33-32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정아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34-32로 길고 길었던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역시 쉽지 않았다. 3세트 중반까지 16-16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도로공사였다. 이바나의 퀵오픈 성공 득점으로 17-16으로 달아난 뒤 흥국생명 김채연의 속공 아웃으로 스코어는 18-16이 됐다.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도로공사는 24-20에서 흥국생명 공윤희의 서브 범실로 25점째를 얻으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주포' 이바나가 2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배유나가 15득점, 정대영 13득점, 박정아 12득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면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반면 흥국생명은 심슨이 25득점, 이재영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1승5패(승점4)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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