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4승2패(승점12)를 기록, 한국전력(3승3패 승점11)과 KB손해보험(4승2패 승점10)을 따돌리고 남자부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주포' 타이스가 6득점, 류운식과 김규민, 박철우가 3득점씩을 보태며 25-19로 여유 있게 대한항공을 따돌렸다. 특히 김규민은 3차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안방에서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5-9로 앞서가며 2세트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저력을 발휘했다. 타이스와 박철우, 류운식이 찬스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상하가 연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22-2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9-9로 맞선 3세트 중반 타이스의 백어택 성공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 성공으로 11-9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4-13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삼성화재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5-20으로 3세트까지 집어삼키며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와 류윤식이 9득점, 박상하가 8득점, 김규민이 6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2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전체적으로 낮은 공격 성공율을 보이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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