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월화극 1위에 오른 '마녀의 법정' 현장은 화기애애함 그 자체였다. 드라마 현장에서 마주한 정려원과 윤현민은 함박웃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기분좋게 기자들을 맞았다.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전광렬은 드라마의 흥행 비결로 대본과 정려원을 꼽았다. 그는 "정려원이 본인 캐릭터를 너무 잘 분석했다. 찰떡 궁합이라고 생각할 만큼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하고 있다"라며 "윤현민도 순수하면서 고뇌하는 젊은 검사 연기를 잘 해내고 있다"고 후배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김여진도 한몫 거들었다. 그는 타이틀롤 정려원에 대해 "에너자이저다. 지쳐있는 걸 본 적이 없다. 늘 현장에서 밝다. 리더의 느낌이 난다"라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전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기로에 섰다가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출신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정려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 재발견'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려원은 "2002년 KBS 일일드라마로 데뷔했고, (KBS에서) 미니시리즈는 처음이다. 매 작품마다 '재발견'이라는데 대체 나는 언제 발견되는건지 의문이 든다"라며 "아마도 마이듬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많이 튀는 역할이라 후한 점수를 주신 것 같다. 나 역시 마이듬이 대견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정려원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윤현민은 첫 공중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아 대박을 터뜨렸다. 윤현민은 "첫 공중파 주연작인데 잘 되서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라면서도 "운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돼야겠다는 생각하게 됐다. 끝까지 마인드 유지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 7회는 오늘(30일) 밤 10시 방송된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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