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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대세로 우뚝…2017 최고의 라이징 스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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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강하늘-우도환 등 뒤이어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박서준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라이징 스타 1위로 꼽혔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시청률과 관객을 견인한 박서준은 성공적인 행보를 바탕으로 대세 배우 타이틀을 굳혔다.

조이뉴스24가 창간 13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2017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를 물었다. 설문조사에는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박서준이 29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박서준은 올해 드라마 '화랑'과 '쌈, 마이웨이', 영화 '청년경찰'로 맹활약을 펼쳤다. 류준열(20표), 강하늘(18표)이 뒤를 이었으며 우도환(16표), 최희서(11표), 김태리(7표)도 라이징 스타로 지목됐다.

로맨스 장인 박서준

박서준은 올해 사극 '화랑'을 시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안방극장에 쉼없이 얼굴이 비쳤다.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낳은 '화랑;을 뒤로 하고 출연한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은 남성미 물씬 풍기는 '고동만' 역을 맡아 여심을 훔쳤다. 어떤 여배우와도 완벽 케미를 발산하며 '로맨스 장인'의 수식어를 얻은 박서준은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훤칠한 키, 친근감 있는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 영화 시장에 '청년경찰'로 등판한 박서준은 첫 강하늘과 코믹 호흡을 자랑하며 500만 관객 동원의 흥행성적을 일궜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흥행에 성공,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남성적인 매력과 장난기 가득한 소년의 모습, 성실한 배우라는 평을 듣는 박서준은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연기에 더욱 기대를 걸게 한다.

연기와 사랑까지 한번에 잡은 행운아, 류준열

박서준의 뒤를 이어 라이징스타 2위를 차지한 류준열은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작품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과 평가를 얻었으며 여기에 사랑까지 쟁취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츤데레 캐릭터로 눈길을 끈 류준열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말을 현실로 이뤄냈다. 작품에서 함께한 혜리와 사랑에 빠지며 공개 연인이 된 것.

올해 출연한 작품들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천만 관객을 모은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더킹', '침묵' 등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얻었다. '더킹'에서는 의리있는 조직폭력배 역으로 조인성과 호흡,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택시운전사'에서는 순수한 대학생 역으로 송강호와 호흡을 이루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개봉을 앞둔 '침묵'에서 역시 최민식과 함께 연기 호흡을 이뤄 '최고의 선배복'을 자랑하고 있다.

'괴물신인' 우도환-최희서-김태리

올해도 어김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신인배우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에서도 매력과 실력을 갖춘 신인들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에서 맹활약 중인 우도환과 영화에서 주목받은 최희서, 김태리 등이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우도환은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우리집에 사는 남자', 영화 '마스터' 등에서 눈길을 훔친데 이어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우도환은 사이비 종교 집단을 고발할 단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석동철 역을 맡아 매력을 과시했다. 이어 KBS 2TV '매드독'에서 주연을 맡으며 개성있는 외모와 연기 실력으로 본격적인 대세행보를 걷고 있다.

여배우 기근 속 보물같은 존재 최희서와 김태리는 영화로 데뷔,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명문대 출신에 출중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재원. 이준익 감독의 히로인으로 낙점받아 '박열'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으면서 실력파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최근 대종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석권, 유례없는 기록을 낳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이 발탁한 배우 김태리는 '아가씨'로 혜성같이 등장해 영화계와 방송계가 모두 주목하고 있는 루키다. '아가씨'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감행하며 당찬 모습을 보인 김태리는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력을 바탕으로 차기작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마쳤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민진웅, 김성규, 오승훈, 양세종, 배정남 등이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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