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믹스나인'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JTBC '믹스나인'(연출 한동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한동철·유성모 PD, 심사를 맡은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빅뱅의 승리, 가수 자이언티가 참석했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연습생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이루어져 보이그룹과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승부를 벌인다. 양현석·태양·승리·CL·자이언티가 심사를 맡는다.
현재 5회를 촬영 중인 '믹스나인'에는 70여개의 기획사에서 약 400여 명의 연습생이 출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사인 YG 수장 양현석이 직접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위해 중소 기획사들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는 '믹스나인'의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 프로그램이 다른 오디션 프로와 어떻게 다른지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YG가 제작에 참여한다는 면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일 수 있다"며 "다른 방송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똑같은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철 PD가 워너원 남녀 버전을 했었던 연출자고, 제가 프로듀서로 나서고, 테디가 주제곡을 썼다. CL과 박진영이 심사에 참여하는데 이 자리에는 해외에 있어 참석을 못했다. 지드래곤도 촬영 초반에 월드투어 때문에 참여를 못 했지만 중반 정도에는 출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YG가 제작에 참여하는 만큼 YG만의 색깔이 짙게 보이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출연자들이) 다른 기획사에 있는 친구들이다. 10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SM 가수를 보며 저 가수에게 YG 음악을 입히면 어떤 색깔이 나올까? 재밌겠다' 생각했었다"며 "지난 10년 간 했던 생각을 '믹스나인'을 통해 이룰 수 있었었다. 기존 서바이벌과 달리 차별화된 부분이 그 지점 아닐까 싶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이 프로그래 참여했다"고 밝혔다.
자사 연습생들이 출연하는 지점에 대해선 특별 심사위원 박진영의 눈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YG의 연습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을 것 같은데 모든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이니 그런 면이 조금이라도 더해지면 제가 불리해진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다른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봤지만 YG 오디션을 직접 보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더라"며 "그래서 박진영에게 냉정하게 평가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 냉정하게 평가해 복수하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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