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타선 보강을 위해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며 "만약 구단이 움직일 경우 트레이드 카드 중 하나로 외야수 추신수가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데릭 지터(전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새로운 경영진이 취임해 팀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구단 경영진은 오프시즌 동안 선수단 연봉 규모를 줄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몸집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액 연봉자를 내보내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탠튼은 올 시즌 59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소속팀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간판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마이애미와 10년간 2억9천500만 달러(약 3천300억원)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존 대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선수와도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스탠튼 영입에 걸림돌은 없다는 의미다.
대니엘스 단장은 "전력 보강을 위해 충분한 자금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FA 시장에서 텍사스가 '큰손'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가 FA 시장에서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스탠튼을 꼽았다. 그러나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텍사스도 팀 연봉 규모를 조정해야한다. 추신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해당 매체는 "만약 마이애미에서 스탠튼이 빠진다면 추신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추신수와 비교해 더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노마 마자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텍사스와 마이애미가 적극적으로 스탠튼 트레이드에 뛰어들 가능성은 적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도 "하나의 시나리오"라며 "텍사스에도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고 타선보다 마운드 보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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