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을 이끌 '총재구단'으로 선정됐다.
KBL은 19일 임시 총회를 통해 향후 연맹을 맡아 운영할 '총재구단'에 현대모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영기 현 총재는 지난 5월 임시 총회에서 제9대 총재로 추대됐지만, 사의를 밝힌 바 있다. 다급한 KBL은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회원 구단이 순차적으로 연맹을 운영하기로 합의했지만, 적임 구단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총회에서 첫 총재구단을 결정했다. 그동안 KBL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리그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구단이 먼저 차기 연맹의 운영을 맡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첫 구단은 현대모비스다. 부산 기아 시절을 포함해 역대 6회 우승과 2006~2007, 2010~2011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후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총재구단으로 결정된 현대모비스는 내부 절차를 거친 후 연맹 운영을 위한 인수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임영득 구단주가 직접 총재를 맡거나 다른 인사를 추천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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