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NC는 15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0으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롯데를 따돌리고 오는 17일부터 정규시즌 2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팀 타선도 5회초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면서 롯데를 투·타에서 모두 압도했다. 8회 2점을 추가하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해커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 결과 5회초 빅이닝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두산은 분명 좋은 팀이다. 우리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해커가 기대했던 만큼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면서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덕분에 5회에 찾아온 찬스를 빅이닝으로 잘 살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큰 점수차 리드에도 원종현이 등판했는데.
"감독 입장에서는 원종현이 던지는 걸 확인하고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싶었다. 원종현이 지난 경기에서 맞었던 걸 호투와 함께 털어내고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해커의 다음 등판 일정은.
"해커에게 다음 등판에 대한 부분은 투수코치와 얘기했다. 투구수를 104개로 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오늘 5차전이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해커가 정말 잘 던져준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었다."
-4년 연속 PS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모든 면에서 다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팀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다."
-1번 김준완 카드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
"김성욱도 좋은 선수이지만 투수와 싸우는 법은 (김)준완이가 한 수 위다. 상대 투구수를 늘리는 역할을 기대했는데 제 몫을 충분히 다해준 것 같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플 앞둔 각오는.
"두산은 정말 좋은 팀이다. 설명이 더 필요 없다. 우리도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팬 여러분께 보여드려야 한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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