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억울하고 슬프고 유감스럽다."
두 번이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된 것을 두고 안드레 대구FC 감독대행이 단단히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32점이 된 대구는 상주 인천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9위가 됐다.
흐름은 대구가 더 좋았던 경기다. 전반 19분 역습으로 주니오가 골망을 흔들었다. 1위 전북에 실리적인 접근이 통한 것이다. 그러나 36분 이승기에게 실점했다.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가 더욱 아쉬웠다.
안드레 대행은 "사실 지금 당황스럽고 억울한 부분도 있다. 일단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했다. 전북은 리그 1위 팀이다. 최근 전적이 좋지 않아 빡빡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하는 내용대로 잘 해낸 것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구 입장에서는 억울한 장면도 두 번 있었다. 후반 15분 주니어의 골 과정에서 신형민을 밀었다는 비디오 판독(VAR)으로 무효 처리가 됐다. 40분에는 에반드로의 골 과정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골킥이 문제가 있어 역시 무효가 됐다.
안드레 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했다. 이후 경기를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고 이야기가 가능한 부분이다. 억울하고 슬프고 유감스러운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정확한 무효 이유를 전해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상대를 밀어 생긴 파울, 두 번째는 골키퍼가 볼을 굴려서 찼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시간이 흘렀는데 번복이 됐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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