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재활에 집중했던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스완지시티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팀 훈련을 알렸다. 기성용은 지난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에 출전해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다.
국내에서 치료와 개인 운동을 하던 기성용은 스완지로 복귀해 재활에 속도를 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9, 10차전에 차출됐지만, 무릎 부상 악화를 우려한 신태용 감독이 그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 훈련만 집중하고 스완지로 다시 돌아갔다.
폴 클레멘트 감독은 지난달 "기성용이 9월 중순 팀에 합류할 것 같다"는 전망을 한 바 있다. 클레멘트 감독의 전망은 거의 맞아떨어졌다.
다만, 곧바로 실전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이 오늘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당장 이번 주 (왓포드와의 6라운드에) 출전 명단에 포함되기는 이르다. 그래도 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일단 훈련을 소화하면서 경과를 지켜본 뒤 오는 30일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3세 이하(U-23) 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스완지 U-23 팀은 사실상 2군이나 마찬가지다.
스완지는 미드필드에서 힘을 받지 못해 계속 경기를 그르치고 있다.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힘과 패싱력이 좋은 기성용의 복귀가 간절한 이유다.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의 훈련 상황을 확인하겠다. 일단 셀틱과의 U-23 팀 경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기성용은 10월 A매치 데이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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