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평창 기대주' 최다빈(17, 수리고)이 시즌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6.62점(기술점수(TES) 28.82점, 예술점수(PCS) 27.80점)을 받았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 62.66점에는 6.04점이 부족했다.
1위를 차지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80.00점, 러시아), 홍고 리카(66.49점, 일본), 엘레나 라디오노바(64.42점, 러시아)에 이어 4위다.
본격적인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기량 점검 차원에서 나선 대회다. 지난 7월 평창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181.79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시작에 나섰고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준비는 여전히 쉽지 않았다. 스케이트 부츠 문제에 모친상을 치르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메드베데바, 4대륙선수권 우승자 리카 등 좋은 자원들이 나서 점검도 만족스럽다. 이들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실시 된다.
이날 최다빈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뛰었다.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0.98점 감점이 있었다. 그래도 더블 악셀을 쉽게 해냈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로 처리했다. 레이백 스핀은 레벨3였다.
함께 나선 윤서영(17, 용화여고)은 30.80점(TES 12.80점, PCS 18.00)으로 22위에 머물렀다.
남자 싱글에 나선 김진서(21, 한국체대)는 62.19점(TES 31.44점, PCS 31.75점)으로 23명 중 14위에 올랐다.
같은 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예림(13, 도장중)은 56.79점(TES 33.02점, PCS 23.77점)을 받아 34명 중 5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프랑스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55.11점)을 역사 속으로 보냈다. 주니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도지훈(14, 옥련중)은 44.21점으로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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