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기대주'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가 또 미뤄졌다.
베로나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 세리에A 5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베로나지만 리그 첫 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2무 3패, 승점 2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지난달 30일 FC바르셀로나B(스페인)에서 이적 후 벤치에 대기했지만, 그에게 뛸 기회는 오지 않았다.
베로나는 5경기 1득점 11실점이라는 극심한 공격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나폴리와의 개막전 1-3 패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무득점이다. 삼프도리아전에서는 마티아 발로티, 대니엘레 베르데 등이 공격에 나섰지만, 빈공에 시달렸다.
뛰기 위해 베로나에 입단한 이승우였다. 계약 기간 4년에 이적료 150만 유로(한화 약 20억원)로 베로나 구단 역사상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대감이 큰 것이 당연했다.
그렇지만, 현실은 냉엄했다.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경기 자체가 수세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이승우의 투입 적기가 오지 않는 것, 오히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이승우보다 두 살 어린 모이세 킨에게 기회를 주는 등 당초 언급과는 다른 행동을 일삼고 있다.
이승우는 오는 23일 라치오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를 다시 한 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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