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오는 20일 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이민우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내일 SK전 선발투수는 이민우가 나간다"며 "모레는 경기가 없는 만큼 이번 2연전 결과를 보고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2015년 KIA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오른 1군 마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민우는 지난 경기의 호투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로저 버나디나와 안치홍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버나디나는 지난 17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김 감독은 "버나디나는 MRI 검사 결과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벤치에서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예정"이라며 "안치홍도 비염이 심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대타로 한 타석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8경기 18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1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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