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65승 3무 65패를 기록했다. 6위를 유지하며 5위 SK 와이번스를 여전히 추격 가시권에 뒀다. 한화는 3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58승 1무 75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는 투타가 모두 조화를 이뤘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한화 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몫을 했다. 타자들도 제 역할을 했다. 강승호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로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소사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10패 1세이브)째를 올렸다.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투수 알레시 오간도는 5.2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0승)째를 당했다.
LG는 0-0이던 3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이후 오지환과 문선재가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최민창이 내야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4회말 추가점을 냈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강승호는 오간도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4호)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2사 2루 기회에서 문선재가 적시타를 쳐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 타선은 식지 않았다. 오간도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점수를 더했다.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양석환이 바뀐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석점을 더 뽑았다.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았고(6-0) 오지환의 내야안타가 적시타가 됐고 이어 문선재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8-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강상원이 적시타를 쳐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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