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투수)가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간도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그는 6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이충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간도는 2사 1루 상황에서 문선재를 상대했다. 문선재는 오간도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간도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투수앞 내야안타가 됐고 1루 주자 오지환은 그사이 3루까지 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한화 벤치는 오간도 교체를 결정했다. 더그아읏에서 트레이너가 나와 오간도의 상태를 확인했다. 투구수도 101개였다. 그를 대신해 나온 이충호는 후속타자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 구단 측은 "글러브 안쪽에 타구를 맞아 손바닥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며 "투구수도 100개를 넘었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를)결정했다. 타구를 맞은 쪽에 큰 이상은 없다"고 오간도의 상태를 전했다.
한편 오간도는 패전 위기다. 그는 이날 LG 타선을 맞아 5.2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7회 현재 LG가 한회에게 4-0으로 앞서있다.
한화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오간도는 패전투수가 된다. 한편 한화는 7회말 수비에서 마운드를 다시 한 번 바꿨다. 세 번째 투수로 김민우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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