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 대회 첫승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3-25 25-2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첫패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은 토종 거포 송명근과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외국인선수 브람(벨기에)이 제 역할을 했다. 송명근은 21점 브람은 22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센터)로 선발 출전한 김요한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점을 기록했다. 송희채도 14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바로티(헝가리)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온 문성민은 1세트는 선발 3, 4세트는 교체로 각각 뛰며 3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화력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을 앞섰다. 송명근과브람이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바로티와 센터 김재휘로 맞불을 놨으나 역부족이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들어 송희채도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1세트 무득점에 묶였던 김요한도 속공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3점을 냈고 OK저축은행은 2세트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 바로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상대 공격에 맞불을 놓는 작전이 통했다.
3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4세트 들어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송명근과 브람이 다시 힘을 내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이후 바로티와 문성민이 연달아 후위 공격을 성공해 16-20까지 쫓아갔으나 OK저축은행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송희채가 세트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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