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팬 여러분께 죄송했다. 오늘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2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회 이전까지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LG는 이날 KIA 선발투수 팻 딘을 상대로 고전하며 7회까지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팻 딘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말 경기가 요동쳤다. LG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정성훈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전에서도 LG는 2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3루에서 김재율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안익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3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지난주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며 "오늘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 감독은 또 "선발투수 차우찬을 시작으로 임정우와 신정락, 진해수까지 잘 던져줬다"며 "타자들도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이날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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