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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6실점' 류현진, 시즌 7패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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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6-4 LA 다저스]…86일 만에 패전 다저스 올 시즌 첫 4연패 빠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후반기 들어 2승에 1점 대 평균자책점으로 잘 던지던 류현진(LA 다저스)이 패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올 시즌 20번째 선발 경기에서 류현진은 좋지 않았다.

그는 애라조나 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6실점했다. 다저스는 이날 4-6으로 애라조나에게 졌고 류현진은 시즌 7패(5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지난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1경기 86일 만에 패전이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34에서 3.71로 올라갔다, 다저스도 이날 상대에게 덜미를 잡혀 올 시즌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애덤 로살레스에게 초구 113㎞ 커브로 중앙 펜스 홈런선 바로 위를 때리는 타구를 허용했다. 최초 판정은 페어였다가 비디오 판독 후 홈런으로 정정됐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피홈런이다. 솔로포로 첫 실점한 류현진은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다시 2점 홈런을 맞았다. 3실점한 류현진은 2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잘 차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말 다시 점수를 내줬다. 2사 후 상대한 J. D. 마르티네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회심의 직구를 던졌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2사 1루 상황이 됐고 후속타자 브랜든 드루어리가 큰 타구를 날렸다. 브리어리는 2루타를 쳤고 1루 주자 마르티네스는 홈을 밟았다.

류현진 4회말 뼈 아픈 한 방을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크리스 허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가 한 경기에 3홈런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전(3피홈런) 이후 10경기 80일 만이다.

흔들린 류현진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로비 레이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도 안타로 내보내 무사 1, 2루로 몰렸다. 류현진 선제 솔로포의 주인공 로살레스를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기나 싶었다. 그러나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한 A. J. 폴락에게 적사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5회초 공격에서 자신의 타석때 대타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다저스는 5회말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로 토니 왓슨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다저스 타선은 레이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7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포를 치며 추격에 나섰다. 상대 불펜이 흔들리는 틈을 타 8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3-6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그랜더슨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다저스가 4-6까지 쫓아왔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가 각각 삼진과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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