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윤계상이 영화 '범죄도시'에서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계상, 마동석, 조재윤, 최귀하, 강윤성 감독 등이 참여했다.
윤계상은 "제가 맡은 장첸 캐릭터는 매력이 없다"고 웃으며 "외모적으로는 기존 악역들의 비주얼을 깨고 싶었다. 그래서 장발로 컨셉을 잡았다. 괴기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말했다.
윤계상은 장발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윤계상은 "머리 길이가 긴 모습이 찍힌 공항 패션이 화제였다"고 웃으며 "영화를 찍고 3일 후에 출국을 하는 날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을 하느라 3개월 동안 머리카락을 붙이고 있어서 얼마나 긴지 몰랐다. 이탈리아 남자처럼 멋있게 보일 줄 알았는데 '모나미 패션' 등이 화제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범죄도시'는 지난 2004년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윤계상 분) 일당을 잡기 위해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리더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이 나서는 내용이다.
윤계상은 돈 앞에 자비 없는 극악무도한 조직의 리더, 장첸 역할. 그간 깔끔한 외모와 부드러운 이미지가 돋보였던 윤계상은 '범죄도시'에서 생애 첫 악역을 선보여 관심이 쏠린다. 윤계상은 하얼빈에서 넘어온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연변 사투리와 액션 스쿨에서 꼬박 한 달 간 칼 활용법을 배우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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