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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충격파' LG, 어수선한 분위기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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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이탈 '돌발 변수' 발생 새 외인 영입해도 PS 활용 미지수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에 충격파가 닥쳤다. 선수단 결속과 화합이 절실한 때에 되레 균열이 생길 수 있는 변수가 찾아왔다.

LG는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의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로니는 지난 26일 양상문 LG 감독이 2군행을 지시하지 불만을 품고 짐을 싸 미국으로 돌아갔다. 프로선수답지 못한 행동에 팬들은 물론 구단도 충격에 빠졌다.

LG 구단 측은 "여러 차례 타이르기도 하고 서로 입장 차를 이해하고 의견을 조율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면서 "선수 본인이 무단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떠난 것이기 때문에 임의탈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로니가 미국으로 떠난 뒤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선수 본인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니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79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2군행을 통보했지만 '전력외'라는 의미보다는 '컨디션 회복'쪽이 더 컸다. 이런 배경이라 로니의 무단 이탈은 LG에게 있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로니를 대신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시즌이 마무리되는 마당에 적응기까지 필요하다고 하면 시간이 걸린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뛴 로니조차도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적응하지 못한 곳이 KBO리그다.

또 LG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고 해도 새 외국인선수는 뛸 수 없다. 영입을 한다고해도 100% 활용에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가장 문제는 팀 분위기다. 최근 팀 성적이 저조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로니의 이탈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흐름이 너무 좋지 않다. '한지붕 두가족'이자 잠실구장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에게 당한 2연패를 포함해 LG는 3연패 중이다.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 등 외국인 원투펀치를 비롯해 국내파 에이스 류제국까지 등판시키며 승리를 노렸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22일부터 27일까지 치른 경기에서 1승에 그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LG는 29일 현재 리그서 57승 2무 55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상위권을 형성했던 때가 무색하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 게임 차는 아직 1경기 차다. 서로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수치라는 것은 위안이다.

그러나 로니의 행동이 걸림돌이 되버렸다. '가을야구'로 가는 길목에서 생긴 돌발 변수가 LG를 더욱 괴롭게 만들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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