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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행' 로니, 미국으로 '야반도주' 임의탈퇴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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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2군 조치에 강한 불만 드러내…의견차 좁히지 못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선수 제임스 로니(내야수)를 임의 탈퇴 공시했다.

LG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니의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사유는 무단 귀국. LG 구단 측은 '로니는 1군 엔트리 말소 조치에 불만을 품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에 책임을 물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니는 올 시즌 중반까지 주전 3루수 겸 4번타자로 활약하다가 부상을 이유로 팀을 떠난 루이스 히메네스를 대신해 7월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1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1천4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1천425안타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한 그는 화려한 성적과 경험을 모두 갖췄다. KBO리그에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뒤 한국을 찾은 선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가 무색하게 성적은 기대에 모자랐디. 그는 LG 소속으로 지금까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79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컨디션 때문에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 26일 로니에게 "감을 찾으라"는 말과 함께 2군행을 지시했다.

그러나 로니는 양 감독의 말에 따르지 않았다. 양 감독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양 감독은 로니에게 2군행에 대한 이유에 설명했다. 하지만 로니는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령탑이 내린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로니는 결국 계약 불이행이라는 프로답지않은 최악의 태도를 보여주면서 한국을 떠났다. 이미 돌아올 수없는 강을 건넜다.

LG 구단 측은 "여러번 타일르고 서로 입장 차를 이해하고 의견을 조율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면서 "선수 본인이 무단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떠난 것이기 때문에 임의탈퇴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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