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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한걸음과 열애…조동진 타계에 소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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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코 마에스트로 한걸음과 열애 "결혼 날짜 아직"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박기영이 한 살 연상의 탱고 마에스트로 한걸음과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28일 박기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걸음과 열애를 인정하는 글을 남겼다.

먼저 박기영은 이날 세상을 떠난 조동진에 애도를 표했다. 박기영은 "먼저 존경하는 조동진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조동진 선배님 타계 소식에 너무 놀라 연락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의 지극히 사적인 일로 이런 소란을 빚게 돼 선배님과 가족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박기영은 한걸음과 열애에 대해 "뜻하지 않게 빨리 알려지게 돼 당황스럽지만 전혀 모르고 계셨던 팬분들께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인지라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 한걸음 선생님은 보도된 내용대로 저와 함께 하기로 한 분이 맞다. 워낙 사적인 일이다보니 특별히 알리려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기영은 "아직은 정확히 날짜를 정한 게 아니라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식사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될테니 별 일 아닌듯 편안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사실 별 일도 아니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소란스럽게 해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기영은 "편안한 날 되세요. 조동진 선배님의 가시는 길,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걸음은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한 한국을 대표하는 탱고 무용수다.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쉽 우승, 2016 일본에서 열린 제13회 월드탱고챔피언십 인 아시아 살롱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 탱고스쿨 대표이며 탱고 공연팀 로스가또스 무용단 단장 및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 탱고 지도자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사계프로젝트의 세 번째 싱글 '거짓말'을 발표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월 1, 2일 홍대 무브홀에서 단독 스탠딩 록콘서트를 연다.

박기영과 한걸음은 지난해 5월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가정의 달 특집에 함께 출연,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탱고로 연출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올 초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걸음은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했으며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탱고 무용수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사계프로젝트의 세번째 싱글앨범인 '거짓말'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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