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호가 부상 방지 예방 프로그램으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소집 인원 26명 중 조기 소집이 가능한 16명이 모였다. 대부분이 19~20일 진행된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회복 훈련 중심으로 몸을 풀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 다음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이 승점 13점으로 2위, 우즈벡이 12점으로 3위다. 부담이 큰 경기라 몸이 경직된 상태로 훈련을 하다 다칠 수 있다.
이란전까지 수비 조직력 완성을 중심으로 팀 만들기에 돌입한 신 감독은 이날 부상 예방프로그램 11을 가동했다. 홈 룰러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밴드를 이용한 근육 강화, 밸런스 보드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3그룹으로 나눠 11가지 동작을 실시했다.
이는 축구협회 의무팀이 3년 동안 선수들 부상 방지를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근육, 인대 부상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훈련 시작 전 항상 진행한다. 신 감독도 최대한 선수들의 피로도 회복에 주력하며 훈련을 지켜봤다. 예방 프로그램 후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 후 미니게임으로 컨디션을 확인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이동국(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이근호(강원FC) 등 선참급 선수들은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몸을 만들었다.
부상 방지를 위해 19일 경기에서 잔부상을 당했던 왼쪽 측면 수비 자원 김민우(수원 삼성)와 김진수(전북 현대)는 런닝만 소화했다. 김민우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 김진수는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아 무리하지 않았다.
대표팀 훈련은 이란전 전까지 오후 6시30분 또는 7시에 시작한다. 이란전이 오후 9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최대한 몸을 맞춰 이란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조심스러운 출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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