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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 #공중파진출 #15분편성 #공감예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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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김생민, 일주일에 은행 3번 출근…은행 CF 찍기를"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팟캐스트 인기 라디오를 이제 공중파 TV로 즐긴다.

첫 방송과 동시에 팟캐스트 1위에 오른 화제의 콘텐츠 '김생민의 영수증'이 KBS 2TV에 진출했다. 공중파 진출에 15분 파격편성까지, '김생민의 영수증'을 향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쏠린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연출 안상은 제작 콘텐츠랩 비보, 몬스터유니온) 제작발표회에서 MC 송은이는 "의뢰인이 보내준 영수증에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고찰하고, 결론을 내준다"라며 "어린시절부터 절약이 몸에 익은 김생민에 의한, 김생민을 위한, 김생민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통장요정' 김생민이 시청자 맞춤형 재무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 시청자의 영수증을 냉철하게 분석해 날카로운 독설과 일침을 날린다. '그레잇(Great)'과 '스투핏(Stupid)' 등 시기적절한 당근과 채찍이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이다.

연출을 맡은 안상은 PD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방송으로 선보이는 시도는 거의 처음"이라며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포인트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자료나 영상 등을 활용해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5분 편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PD는 "KBS가 아직 우리를 15분어치로 믿는 것 같다. 물론 15분도 감지덕지지만, 짧은 시간내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60분 편성을 받는 그날까지 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15분에 기승전결을 다 보여드리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옥석을 가려서 편집하겠다"고 재미를 약속했다.

MC 김숙은 "나는 15분에서 18분 되는게 목표다. 15분 안에 내가 할 분량이 없다. 인사말도 빠져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생민의 영수증'의 시작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다. '비밀보장'의 한 코너로 시작된 '김생민의 영수증'이 어엿하게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진출하게 된 것.

이에 대해 김숙은 "김생민에게 (보상을) 받을 생각도 없고 오빠가 줄거 같지도 않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랫동안 함께 해온 오빠가 드디어 빛을 보는 것 같아서 기쁘다. 한가지 욕심은 일주일에 은행 3번가는 김생민이 꼭 은행 CF를 찍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개그우먼이자 콘텐츠 제작사 콘텐츠랩 비보의 대표인 송은이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가 TV콘텐츠화 되는 최초의 사례"라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 그 속의 확장가능성이 '김생민의 영수증'의 인기비결"로 꼽았다.

이어 "고연봉자의 영수증에 박탈감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김생민은 '누구나 고민한다. 하지만 고민에서 끝낼 것이냐 미래를 위해 차근히 시작할 것이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얼마를 벌든 계속 노동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미래가 올 것이라는 것이 주요 메시지"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19일 밤 10시45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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