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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해커, 배탈로 마산에서 휴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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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등판 위한 조정 아니다"…"선발들 최소 5회 버텨줘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우완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의 등판 간격 조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해커가 배탈 증세가 심각해 강윤구가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며 "이번 인천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마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는 지난 2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10승) 째를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는 6일 휴식 후인 이날 경기에 맞춰 선발등판해야 하지만 배탈로 인해 등판 간격이 조정됐다.

김 감독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해커의 향후 등판 스케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해커를 특정팀과 경기 때 표적 등판 시키기 위한 조치는 아니다"라며 "주중 롯데와의 홈경기 때 훈련 상태를 지켜본 후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는 강윤구에게 바라는 기대치 역시 밝혔다. 김 감독은 "강윤구가 시즌 초반 연습량이 부족한 가운데 이적 후 잘하려는 욕심이 너무 컸다"며 "최근 밸런스가 좋아진 모습이다. 윤구를 비롯해 선발투수라면 최소 5회까지는 경기를 책임진다는 생각을 하고 던져야 한다"며 강윤구의 호투를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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