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결승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1루를 밟았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2할2푼(종전 0.226)으로 내려갔다.
부진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1-1 동점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제프 호프먼의 초구 94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갔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여전히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5구째 87마일짜리 체인지업에 당해 또다시 땅볼로 물러난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9회초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는 김현수. 그는 5구째 88마일 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이 공이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를 향해갔다. 스토리가 이 공을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가 아웃됐고 이사이 김현수는 1루로 출루했다.
이어 카메론 러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고 김현수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시즌 13득점째.
결국 김현수의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1점 리드를 잘 지켜내 3-2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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