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이정후를 고의 4구로 거른 것에 대해 설명했다.
양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이정후의 고의 4구에 대해 설명했다.
양 감독에 따르면 LG 벤치는 2-3으로 뒤져있던 9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와 "승부를 펼치려고 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루가 됐고 결국 양상문 감독은 이정후를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인 2번타자 허정협과 상대했다. 결과적으론 LG는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다.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 고의4구로 연속 안타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승부를 펼쳤다면 안타를 쳤을지도 모를 일이다.
양 감독은 "기록에 대해 알고 있었다. 폭투가 안 나왔다면 승부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록이 멈췄다고 해도) 정후는 워낙 잘하고 있다"고 이정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마지막 경기에서, 그런 중요한 기록이 걸려있다면 고민을 했을 것이다.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라면서 "이기느냐, 정정당당히 승부를 거느냐의 차이다. 하지만 어젠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며 상황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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