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하며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11로 이어갔다. 타율로 2할5푼1리(종전 0.248)로 올랐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2-1로 앞선 3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첫 번째 타석의 굴욕을 갚았다. 타석에 들어선 그는 3구째 90마일짜리 투심패스트볼을 직격해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1경기 연속 출루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애드리언 벨트레의 희생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5-1로 앞선 4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아쉽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 곧바로 매서운 타격감을 발휘했다. 7-4로 앞선 상황 1사 1·2루의 찬스 상황에서 추신수는 2구째 92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통타했다.
이 공이 쭉쭉 뻗어나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고 베이스에 있던 모든 주자들이 들어오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여기에 이어진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를 치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들어 이날 2득점째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물러났지만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좋은 성적을 남기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마이애미를 10-4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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