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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 갈 수 있다"…돌아온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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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휴식으로 컨디션 좋아"…"우리는 단기전에 강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푹 쉬면서 컨디션은 회복됐다. 경기 감각만 올라오면 된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양의지는 지난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경기 중 왼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29일 만의 1군 복귀다.

양의지의 팀 동료 민병헌도 같은 경기에서 오른손 약지 골절상을 입으면서 두산은 주축 선수 두 명이 한꺼번에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두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두 선수가 빠진 채 치른 18경기에서 11승7패로 선전했다.

양의지는 "내가 없어도 팀이 참 잘 돌아갔다"며 웃은 뒤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함께 전했다.

양의지와 일문일답.

현재 컨디션은.

"한 달 동안 푹 쉬어서 그런지 컨디션은 매우 좋다. 다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부분은 조금 걱정된다.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이 주문한 부분은 있나.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다. 페이스가 늦게 올라와도 좋으니 천천히 마음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정상적인 타격이 가능한지.

"T-배팅부터 시작해 배팅 강도를 조금씩 높여왔다. 지금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 구단이 빠르게 조치해준 덕분에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구단에 감사한다."

민병헌과 함께 재활했는데.

"우리 둘 다 다친 상태라 많이 우울해했다.(웃음) 그래도 함께 같이 있으니 덜 심심하더라.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

공교롭게 둘이 같은 날 부상당했는데.

"깜짝 놀랐다. 그날 공에 맞고 교체돼 라커룸에서 쉬고 있는데 덕아웃 쪽이 시끄러워 나가보니 (민)병헌이도 다쳤더라. 우리도 우리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동료들이 더 많이 놀랐을 것이다. 부상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두산 경기는 보고 있었는지.

"거의 다 챙겨본 것 같다. 요즘 이기는 경기가 많아져 기분이 좋았다. 두산다운 경기력이 나오더라. 항상 팀이 승리하길 기도했다. 근데 내가 없이도 팀이 참 잘 돌아가더라.(웃음)"

모처럼 2군 경기를 뛰었는데.

"타석에서 공을 좀 많이 보고 싶었는데 상대 투수가 너클볼러 SK 채병용 선배였다. 나에게 너클볼을 너무 많이 던지셨다. 고개가 아프더라.(웃음) 이제 1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할 것 같다."

포수 수비가 가능한 상태인지.

"수비는 아직 불편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완전히 회복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일단 최대한 조심해서 플레이할 생각이다."

자리를 비운 사이 박세혁이 잘해줬다.

"원래 그만한 실력이 있는 친구다. 조용히 묵묵히 준비를 잘해왔다. 그게 빛을 발한 것 같다. 내야수 류지혁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다. 상대 적으로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기회가 주어지니까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자면

"팀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3위까지 잘 올라왔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기전에서 강하다.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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