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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도 구럭도 놓친' AC밀란, 칼리니치와 합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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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티도 토리노가 '거절'…검증된 공격수 칼리니치 영입설 '모락모락'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명문 AC 밀란이 니콜라 칼리니치(피오렌티나)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와 칼리니치에 대한 관심이 확고하다. 아직 토리노 구단에는 아니지만 칼리니치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리니치의 에이전트는 밀란에서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해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엘레 델라 세라'는 좀 더 구체적이었다. 20일 "칼리니치가 AC밀란과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2천500만 유로(한화 약 320억원) 선이며 여기에 보너스가 붙는다"고 보도했다. "이미 칼리니치가 팀 합숙에서 떠났다는 정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갑의 크기를 대폭 늘린 AC 밀란이다. 안드레 시우바(전 FC포르투), 프랑크 캐시에(전 아탈란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전 볼프스부르크), 안드레아 콘티(전 아탈란타), 마테오 무사키오(전 비야레알), 루카스 비글리아(전 라치오), 하칸 찰하노글루(전 레버쿠젠), 파비오 보리니(전 선더랜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들로만 베스트일레븐의 대부분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 유벤투스로부터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칭송받는 레오나르도 보누치까지 '헐값'인 4천200만 유로(한화 약 540억원)에 영입했다. 이 선수들에게 쏟아부은 돈만 2억 유로(약 2천500억원)에 달한다.

딱 한 포지션, 화룡점정을 위해 비워둔 공격수 자리가 남았다. 때문에 알바로 모라타(첼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정상급 공격수들을 목표로 삼았다. 모라타와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오고 갔다는 현지 보도 또한 있었다.

하지만 모라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행을 확정지었고 오바메양은 팀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벨로티와의 협상은 토리노가 완강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디마르지오는 "AC 밀란이 4천만 유로 + 음바예 니앙, 가브리엘 팔레타의 제안을 했지만 토리노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러한 상황으로 AC 밀란은 칼리니치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칼리니치도 지난 시즌 15골을 넣은 경쟁력이 있다. 과연 AC밀란이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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