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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김원준 "아내와 지하철 데이트, 헤어지기 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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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와 안재욱, '프로불참러' 인연으로 웃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김원준이 아내와의 애틋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연출 박민정)에는 '세 친구' 특집으로 배우 안재욱, 조미령, 김원준이 출연했다.

오랜 친분을 이어 온 세 사람은 이날 결혼과 연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미혼인 조미령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 이유를 알리는가 하면 김원준과 안재욱도 각자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공개했다.

김원준은 지난 2016년 14세 연하의 검찰청 소속 검사 아내와 결혼했다. 현재는 딸 아이의 아빠로서도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날 그는 아내와의 연애 당시를 떠올리며 "아내의 업무 강도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힘든 중에도 집에 가서 혼자 웃고 있었다더라. 저를 만나던 때였던 것"이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집에 데려다주면서는 '환승하는 곳에서 내릴게' 하다가 헤어지기 싫어 아내 집까지 갔다 돌아오기도 했다. 지하철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데이트 당시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조세호와 안재욱은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에게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붙여 준 김흥국은 당시 안재욱의 결혼식 불참 이유를 물었고 조세호는 '알지 못하는 안재욱의 결혼식에 어떻게 가냐'고 말해 폭소를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재욱은 "내 결혼이 소재가 되긴 했지만 김흥국 덕분"이라고 알렸다. 조세호는 "안재욱에게 인사하러 갔더니 '내 인생에 조세호라는 꼬리표가 붙을 줄 몰랐다'고 말하더라"고 답했다.

안재욱은 "처음 보는 사람도 내게 조세호 얘기를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재욱 딸의 돌잔치에 초대받고도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세호는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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