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선발 김대현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가운데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와 홈 경기에서 선발 김대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포수 유강남의 2타점에 힘입어 4-2의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 승리로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와 경기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마운드에서 김대현이 역투를 펼쳤다. 6.1이닝 동안 투구수 93개를 기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의 빼어난 수치를 남겼다. 6.1이닝은 데뷔 이후 개인 최다 소화 이닝이며 퀄리티스타트는 커리어 처음이다.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2회 균형을 깼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양석환이 심우준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어진 채은성이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정성훈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좌익수 희생타로 양석환을 불러 1점을 선취했다.
5회에도 1점을 내며 2-0으로 달아난 LG는 6회 2점을 추가했다. 다시 양석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흔들린 고영표가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정성훈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만들어 1사 2·3루가 됐다.
후속 강승호의 3루수 땅볼 때 양석환이 홈으로 파고 들던 중 태그아웃됐지만 2사 2·3루 찬스 상황은 이어졌다. 타석에는 유강남. 그는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4-0을 만들었다.
LG 김대현은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그는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물려줬다. 이동현이 1점을 추가로 내줬으나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이후 LG 벤치는 진해수와 신정락 등 불펜진을 총동원했다. 신정락이 9회 올라와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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