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고영표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김진욱 감독은 19일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영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영표의 투구 간격을 띄워주고 싶지만 5월에 돈 로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라이언 피어밴드도 빠졌다. 이러다보니 고영표의 등판을 늦춰줄 수 있는 상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제자에게 진솔한 감정을 전달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kt 위즈 선발진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평균자책점 5.29 4승 9패로 기록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kt 입장에선 누구보다 고마운 존재다. 완봉승까지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상황이 전채적으로 좀 나아지면 (고영표에게) 긴 이닝보단 짧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것도 사실 불펜이 해줘야 가능한 일"이라며 불펜진에게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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